이런 무렵에 / 최병구

이런 무렵에 / 최병구 이 빠진 낡은 사발 그 수없이 닿은 사발에 나 또한 입술을 댄다. 여기 대대로 슬픈 사연이 모이고 헤어지고 어쩌다 잘못된 인생을 생각하며 주발을 나누면 노을은 붉게 타고 걸음은 흐트러지는데 내 입술에 닿은 그런 사발에 누가 또 닿으랴 이런 무렵에 최병구(1934년생)어르신은 대전고를 졸업하시고 풍류를 즐기시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시다가 현재는 거동이 불편하시어 참평화방문 요양센터에서 재가요양서비스를 받고 계십니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 031-34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