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평화방문요양센터

노을의 연가(戀歌)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6. 11. 18. 15:47
    노을의 연가(戀歌) 김경자 수 없이 지나온 나날들 정녕 아름다운 꿈만이 였을까요 걸어온 발자취 소나기 쏟아질 때 그 비 다 맞고 돌아보아도 희뿌연 안갯속 잊었던 옛 시간들을 한 줌 한 줌 줍노라니 두려움 간직한 여린 어미였거늘 지나온 세월 속에 억척 어미 되었고요 깨알 같은 행복의 공간 걸으면서 어느새 늙어 할미 되었네요. 펑 뚫린 가슴 머물 곳 찾아 쫓기도록 바쁜 일상 속에 하루일 다 마친 해님, 바다에 잠기듯 보람과 즐거움의 빗물에 온몸 적시며 미련 없는 영민(永眠)에 사뿐히 들고 싶네요. 김경자(1935년생)어르신은 예절 강사로 경상도에서 활동하시다가 현재는 거동이 불편하셔서 참평화방문 요양센터에서 서비스를 받고 계십니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 031-34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