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238

봄이 오는 소리 /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게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삶을 소모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현실 속에서 당신이 누구랑 함께 하느냐는 아주 중요하다. 누구랑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성장궤도가 변경되고 당신의 성패를 결정하게 된다. 적극적인 사람은 태양과도 같아 어디에서든 밝게 빛난다. 소극적인 사람은 달과 같아 월초와 보름이 다르다. 성격이 운명을 결정한다. 어떤 성격인가에 따라 그에 상응한 인생을 살게 된다. 당신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구랑 함께 하느냐이다. 절대로 당신은 소모하는 사람이랑 함께 하지마라. 당신한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만나라. 절대 열정이 없고 호기심도 없는 사람이랑 함께 살거나 사업을 하지 마라. 인생은 선택의 과정이다. -좋은글 중에서-

논쟁에서 이기면 친구를 잃는다

논쟁에서 이기면 친구를 잃는다 논쟁에서 이기려 하지 마라 결국 친구를 잃는다. 대화중에 시시비비를 따지지 마라 그것은 이기고도 지는 것이다. 그것은 전투에서는 이기고 전쟁에서는 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비에서 이기는 것보다 친구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것이 좋은 관계를 유지시켜 친구를 잃지 않게 한다. - 좋은글 중에서 -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내 마음속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은 내가 가장 이 외로울 때 내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일인 동시에 서로의 가슴속 온기를 나눠 가지는 일이기도 한 것이지요. 사람이란 개개인이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존재이지만 손을 내밀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부터 두 사람은 하나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었을 때 그때 이미 우리는 가슴을 터놓은 사이가 된 것입니다. - 이정하 중에서 -

한 번은 시처럼 살아야 한다 / 양광모

나는 몰랐다. 인생이라는 나무에는 슬픔도 한 송이 꽃이라는 것을 자유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펄럭이는 날개가 아니라 펄떡이는 심장이라는 것을 진정한 비상이란 대지가 아니라 나를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인생에는 창공을 날아오르는 모험보다 절벽을 뛰어내려야 하는 모험이 더 많다는 것을 절망이란 불청객과 같지만 희망이란 초대를 받아야만 찾아오는 손님과 같다는 것을 12월에는 봄을 기다리지 말고 힘껏 겨울을 이겨내려 애써야 한다는 것을 친구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가 도와줘야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떤 사랑은 이별로 끝나지만 어떤 사랑은 이별 후에야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 시간은 멈출 수 없지만 시계는 잠시 꺼 둘 수 있다는 것을 성공이란 종이비행..

개와 돼지의 역할

귀여운 아기 돼지가 어느 할머니의 집에서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개를 데리고 왔다. 그날부터 할머니는 개부터 쓰다듬어 주었고 잠만 자는 돼지도 여전히 귀여워했다. 그런데 뒤룩뒤룩 살찐 돼지는 개가 점점 못마땅했다. '내가 이 집에서 더 오래 살았는데...‘ '할머니는 저 개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 '개한테는 맛있는 고기도 주는데 내 밥은 늘 먹다 남은 찌꺼기뿐이고...‘ 돼지는 화가 나서 개에게 물었다. ‘이 몹쓸 개야! 넌 왜 갑자기 이 집에서 와서 할머니가 날 싫어하게 만들어! 그러자 개가 씩 웃으면서 ‘너는 늘 빈둥빈둥 잠만 자고 먹기만 하니 할머니가 널 싫어하는 건 당연하지 돼지는 개에게 어떤 일을 하냐고 물었다. 난 깜깜한 밤에 잠도 자지 않고 집을 지키고 ..

가슴으로 느껴라

가슴으로 느껴라 /헬렌 캘러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고개를 숙이지 말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통의 뒷맛이 없으면 진정한 쾌락은 거의 없다. 불구자라 할지라도 노력하면 된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그대가 정말 불행할 때 세상에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그대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한 삶은 헛되지 않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강물이 느리게 흐른다고 강물의 등을 떠밀진 마십시오. 엑셀레이터도 없는 강물이 어찌 빨리 가라 한다고 속력을 낼 수 있겠습니까? 달팽이가 느리다고 달팽이를 채찍질하지도 마십시오. 우리가 행복이라 믿는 것은 많은 경우 행복이 아니라 어리석은 욕심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우주의 시계에서 달팽이는 느려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스님 ************************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괴테- t

여행

여행 인생은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역들이 있고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 기차를 타게 되며 기차표를 끊어주신 분은 부모님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항상 우리와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영원히 여행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우리를 남겨두고 어느 역에선가 홀연히 내려 버립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른 승객들이 기차에 오르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형제자매, 친구, 이웃 그리고 우리가 인생에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여행 중에 하차하여 우리 인생에 영원한 공허함을 남깁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리도 없이 사라지기에 우리는 그들이 언제 어느 기차역에서 내렸는지조차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기차여행은 기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