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가는 대로

새봄을 기다리며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9. 2. 16. 15:51
새봄을 기다리며 '우수, 경칩에 대동강물이 풀린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 절기에는 하늘에서 양기가, 땅에서는 음기가 올라와 서로 교감하여 만물이 소생한다고 합니다. 우수가 되면 만물이 순리대로 피어날 것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바라보면서 우리 몸과 마음의 순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몸이 아프면 무절제를 버리고 마음이 괴로우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내 안에 있는 탐욕을 모두 비울 때 또 다른 내 안에 십자가를 모실 수가 있습니다. 신앙은 비움입니다. 온전히 비운자만이 새봄의 정취를 누릴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2009년 2월 16일 참 평화 / 홍베드로 홍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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