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 바라보는 신앙인
“생일날 아침 잘 먹으려고 열흘 굶는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평소 잘 먹고 건강해야
생일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천국을 희망하며
그날을 위하여 이승의 고난도 인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늘나라가 이미 도래했으니
기쁘게 살라고 여러 번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기 위해서
목욕탕에 자주 갑니다.
목욕을 하면 육체가 깨끗하여 마음마저 상쾌합니다.
그렇다고 목욕탕에서 평생을 살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의 고난으로
하느님께 기도하여 위로와 평화를 받았다고 하여
매일같이 신비에만 머물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내재한 무력감과 두려움의 장벽을 허물었으면
박차고 일어나 생업에 충실하여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참 신앙인일 것입니다.
하느님은 하늘에서 계시지 않으며 우리 마음 안에 계시며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라고
이웃 사랑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승에서 기쁨으로 열심히 살아야
저승에서 영광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나날들을 허비 없이
부지런히 보내고 감사하는 삶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4,13)
2009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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