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하소서

당신만을 따르겠습니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8. 4. 26. 12:09


 
    당신만을 따르겠습니다 사람에게는 두 마음이 언제나 공존합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두 눈을 비비면서 부터 두 마음과 충돌하게 됩니다. 조금 더 자고 싶은 게으름과 늦잠자면 안 된다는 이성으로 부딪치게 됩니다. 이렇듯 우리 인간은 내면에 있는 두 마음과 충돌하며, 타협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면에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나를 주관하고 계시는 주인님이 내재하시며 나의 삶을 주관하고 계심을 희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일상에서도 마음이 가지 않으면 발길을 멈추게 되었고, 사소함에도 양심을 거슬리는 행위도 차츰 줄어듦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예정론을 추종함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으려 주인님께 의지하며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는 언제나 나를 사랑으로 지켜보시며 용기와 위로를 주시는 나의 주인님 도우심으로 어떠한 처지에서도 두려움 없고 감사함을 매순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도 잠자리에서 늦지 않도록 일찍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자비에 이끌려 일어났으며, 양심을 거슬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성령의 이끌림에서 입니다. 이제는 내 안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며, 하느님께서 내 안에 평안히 현존하실 수 있도록 나의 의지를 온전히 맡기고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2008년 부활 5주간 홍일표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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