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 사랑해요

향나무는 자기를 치는 도끼에도 향기를 품는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7. 9. 8. 17:39

    향나무는 자기를 치는 도끼에도 향기를 품는다 유명한 미술가 루오의 판화 작품 중에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 날에도 향을 품는다.’라는 제목이 시각은 물론 마음을 뭉클케 하고 있습니다. 아픔과 상처를 주고, 끝내는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도끼날 일지라도 독을 품지 않고 오히려 향을 품어주는 향나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바로 그런 삶이었습니다. 조롱하며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에게 까지도 용서하고 사랑으로 기도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님!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타는 목마름을 견디시며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심으로 인하여, 하찮은 저희들에게 까지도 살아서 다시 오심을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어둠의 세력은 물론 도끼날보다 잔인하고 포악한 사건들이 우리의 삶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상처는 물론, 견디기 힘든 모욕을 받는다 하여도 자아 속에 함께 계신 예수님의 임재를 온몸으로 느끼며 예수의 향기를 풍기는,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합니다. 2007년 9월 첫째 토요일 홍일표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