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가는 대로

입춘을 맞이하여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6. 3. 27. 10:44
  
    입춘을 맞이하며 베란다 문틈으로 속절없는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 거리에는 오가는 이 하나 없고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까아만 밤을 지새우며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정둘곳 하나 없는 도회지에도 머지않아 새봄이 �아옴을 누구나 입 모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날의 바람처럼 스쳐간 우리의 추억은 언제 다시 돌아와 못다한 일곱 색깔 무지개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밤의 여신에게 애원합니다. 떨어진 꽃잎인가 너와 나의 작은 추억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것은 사랑이었네. 2006년 2월 5일 참 평화 (함께하는음악: 처음이자 마지막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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