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가는 대로

봄비를 기다리며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4. 2. 1. 18:02
봄비를 기다리며

잔뜩 억누르다 못해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하늘에서 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립니다.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은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듯
내 마음도 흠뻑 적셔주기를
하늘님께 두 손 모아 애원해봅니다.

하늘이시여!
저의 소원 굽어 살피시어
불쌍히 여겨주소서.

2014년 2월 1일
홍일표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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