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내 마음의 바다 / 용해원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3. 10. 12. 10:41

    내 마음의 바다 / 용해원 바람이 바다에 목청껏 소리치면 파도가 거세게 친다. 나는 살아오며 제대로 소리 지르지 못한 것 같은데 바람에 힘입어 소리 지르는 바다 해변에 거침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변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폭풍우 몰아치듯 살고 싶다는 것은 내 마음에 욕망이 불붙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에 거친 바람이 불어오면 세상을 향해 나도 파도칠 수 있을까 늘 파도에 부딪혀 시퍼렇게 멍들어 있는 이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도 소리치고 싶은 열정이 남아 있는 탓일까 세상을 향해 나도 파도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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