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봄날 / 박수진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7. 2. 11. 17:05


    
    봄날 / 박수진
    무작정 봄을 기다리지 마라
    봄이 오지 않는다고 징징대지 마라
    바람 부는 날이 봄날이다.
    웃는 날이 봄날이다.
    꽃은 피지 않아도
    꽃은 지고 없어도
    웃는 날이 봄날이다.
    아픈 날도 봄날이다.
    지나보면 안다
    오늘이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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