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감사 영광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2. 11. 1. 06:01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우리 가톨릭에서는 11월을 위령성월(慰靈聖月)로 정하여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성월이며 전례력으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입니다. 11월이면 초목들도 겨우살이를 준비하기 위하여 무성한 나뭇잎을 버리고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갑니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마침이 있듯 우리도 언젠가는 이승에서 저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연의 섭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백 년도 살지도 못하면서 천 년을 살듯 탐욕으로 집착하는 모습이 그 얼마나 어리석은지 부끄럽게 합니다. 낙엽 지는 가을에 죽음을 묵상하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2012년 11월 01일 석수동성당 홍일표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