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가는 대로

가을 애상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0. 10. 29. 18:17

    가을 애상 그리움이 발길마다 묻어나고 늦가을 찬바람은 메마른 가슴을 뒤숭숭하게 합니다. 아픔서린 나뭇가지에는 이별이 서러운 듯 나부끼며 핏빛으로 붉게 물들고 거리는 온통 스산함으로 자욱합니다. 엉클어진 기억마다 못다 한 사연 가득한데 당신께선 훨훨 벗어던지고 비우라 하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가슴만 태웁니다. 당신마저 놓아주고 이별하면 엄동설한 기나긴 밤 어이 지새라고 당신은 서둘러 이별의 입맞춤을 하십니까? 2010년 10월 29일 참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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