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해설
십계명이란 야훼 하느님이 시나이(Sinai)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열 가지 계명을 말한다.
그 형태는 탈출기(20,1-17; 34,14-16)와 신명기(5,6-21)에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일명 예언적 십계명이라고 하는
탈출기 20장과 34장의 것은 공통적이고,
2세기경 나쉬 파피루스와 일치하는 점이 많은 것으로 보아,
본래 십계명 형태는 탈출기 20장으로 본다.
가톨릭에서는 5세기경 성 아우구스티노가
탈출기 20장을 바탕으로,
요점을 뽑아 분류한 것을 십계명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1계명을 하느님 흠숭과 우상 숭배의
금지라는 두 계명으로 나누었다.
그런데 십계명은 하느님과 그의 백성 간에 맺은
계약의 핵심이요, 구원의 선물이다.
그러기에 1~3계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계명이고,
4~10계는 인간에 대한 사랑의 계명이다.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 도덕, 신앙, 윤리 등의 표준이 되었던
십계명은 본래 열 마디 계율이었다.
그래서 ‘열 가지 말씀’이라 하였다.
학자들간의 견해는 약간씩 다르지만
출애급기에 나타난 내용을 구분하면
1) 랍비(유다인): 1계(20, 2), 2계(20, 3-6), 3~10계(20, 7-17)
2) 개신교(필로, 그리스 교부, 현대 그리스, 루터파 등은 제외):
1계(20, 2-3), 2계(20, 4-6), 3계(20, 7), 4계(20, 8-11),
5~10계(20, 12-17).
3) 가톨릭(루터파, 라틴 교부 포함): 1계(20, 2-6),
2계(20, 7), 3계(20, 8-11), 4~8계(20, 12-16),
9계(20, 17<전>), 10계(20, 17<후>).
1계: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2계: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3계: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4계: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5계: 사람을 죽이지 마라
6계: 간음하지 마라
7계: 도둑질을 하지 마라
8계: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9계: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10계: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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