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에서 기다리시는 예수님
월리암 홀맨 헌트가 그린 작품으로 예수님께서 문을 두드리시는 모습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문고리가 밖에는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요?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대로 인간을 만드셨지만 마음만은 어쩔 수가 없으신가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잔치에 늘 우리를 초대하시지만 우리는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어 자신의 의지대로 판단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의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대림 첫 주일부터 한해의 전례주년이 시작이며 '대림'이란 '오시기를 기다린다.'라는 설렘으로 우리는 새로운 대림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문밖에 기다리시는 예수님을 외면하지 말고 그동안 마음속 걸어두었던 빗장을 풀고 예수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니 행복이 찾아오듯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오실 수 있음을 대림 첫날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그래서 문 안에 문고리가 있는 문을 내가 활짝 열고 아기 예수님을 영접하는 희망의 새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3,20)
2009년대림 첫 주일을 맞이하면서 홍일표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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