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그리움이 가득한 날은 / 용혜원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8. 11. 5. 12:56


    그리움이 가득한 날은 / 용혜원 네 모습이 내 마음을 움켜쥐고 마구 흔들어 놓아 그리움이 가득한 날은 외로움이 더 몰아쳐온다. 서러움에 눈물이 흐르고 마음의 갈피마다 사랑의 꽃이 피어난다. 금방이라도 너를 만나 가슴 맞비비며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아득한 고독의 벼랑으로 한없이 떨어져 버린다. 너를 사랑하기에 가슴에 차곡하게 쌓여 있는 그리움의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너를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어 그리움 속에 투망을 던져 너를 끌어당기고 싶다. 너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에 그리움에 가득한 날은 온 세상이 다 젖도록 소리내어 엉엉 울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