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가는 대로
봄을 기다리며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6. 3. 26. 22:56
- 봄을 기다리며
봄이오는가 했더니
님은 안 오시고
꽃샘추위로 님의 발목을 붇잡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버드나무에서 까치가 울어대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님을 기다렸습니다.
한낮에도 도심 빌딩 숲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결에 우두커니 님의 향기를 그리워 했습니다.
그러나 잿빛으로 가리워진 까아만 밤이 되어서야 내 나이가 알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