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하소서
추억이 울고 있습니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6. 3.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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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이 울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도 그냥 그대로 살아서 숨을 쉬는 기억들이 있습니다. 교실 한가운데 있는 난로에 조개탄을 태우며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난로 위에 올려놓고 점심시간을 애타게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우정을 만끽하던 젊은 날이 있었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했지만 밤이면 별을 헤며 낭만을 꿈꾸던 학창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엄마 아빠가 되어 훌쩍 커버린 자녀를 바라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아쉬워하겠지요. 그렇다고 이대로 살 수는 없잖아요 아이들로 빼앗긴 청춘을 그 어디에서도 보상해주지는 못한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큰맘 먹고 용기를 한 번 내어 가까운 성당에 가보세요. 빼앗긴 청춘과 욕망을 되돌려받지는 못하여도 내가 왜 살아가야 하는지 삶에 대한 의미를 확실히 깨닫게 할 것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오 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