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 사랑해요

빙산과 얼음 조각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3. 7. 19. 08:32
빙산과 얼음 조각
한 척의 배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그린란드 바다로 들어왔다.
모두가 엄청난 얼음덩이에 감탄하였다.
그때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소년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이 큰 얼음산은 모두 이쪽으로 가는데 
왜 작은 얼음조각들은 다른 쪽으로 흘러가죠?
실제로 바다의 수면에 떠서 흘러가는 작은 얼음조각들은 
빙산과는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소년의 물음에 아버지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잘 들어라. 아들아,
큰 빙산은 바다 밑에도 더 큰 몸채를 지닌 채 떠다니는 것이어서
바다 깊숙한 곳의 조류에 따라 흐른단다.
그러나 작은 부스러기 얼음덩이들은 
물 표면의 바람과 물결에 의해서만 움직인단다.
그래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란다.
우리는 무엇에 의해서 움직이며 행하고 있는 것인지?
눈앞의 일시적 이익과 쾌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용히 묵상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