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비둘기의 슬픈 사랑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2. 11. 15. 11:29
    
    비둘기의 슬픈 사랑 
    비둘기 암컷은 수컷한테
    그렇게 헌신적이래.
    그런데 일찍 죽는단다.
    자기도 사랑받고 싶었는데 주기만 하니까
    허기 때문에 속병이 든 거지.
    사람도 그래.
    내가 주는 만큼 사실은 받고 싶은 거야.
    그러니 한쪽에서 계속 받기만 하는 건
    상대를 죽이는 짓이야.
    -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