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사랑의 서시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2. 11. 9. 19:49
사랑의 서시
나,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 가슴에 담아가고 싶은 사람은 
지금 내가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시간이 흘러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이 지고 
머리에는 살포시 흰 눈이 내린다 해도
먼 훗날 굽이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나 다시 태어난다 해도 
지금의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이름도 지금 내 가슴 속에 있는 당신 이름입니다.
당신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