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었다 가세요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2. 5. 20. 19:09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임 오시던 날
버선발로 달려가 맞았으련만
굳이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음이오리까
늦으셨다 노여움이오리까
그도 저도 아니오이다.
그저 자꾸만 눈물이 나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