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감사 영광

오늘의 묵상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1. 11. 14. 19:21

 오늘의 묵상
피조물이 사는 세상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완전한 신들의 세상’이 아니라 ‘불완전한 피조물의 세상’이기에 
누군가는 그 불완전을 사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는 가난한 이가 있고, 장애인이 있고, 
고통에 신음하는 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적어도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면, 또는 성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군가가 자신을 대신해서 가난하게 살고 있고, 장애를 앓고 있는 것입니다. 
피조물이 겪어야 하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보다 죄가 많아서도, 존재 자체가 천해서도 아닙니다. 
이 불완전한 세상을 나 대신 고통스럽게 살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아무런 편견 없이 친구가 되고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은 불완전한 피조물로 살아가는 우리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매일미사』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