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1. 11. 8. 12:43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품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도 희망과 같습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는 희망과 지혜가 생겨 불안하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만 믿고 기뻐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완전한 행복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 느끼고 누려야 참 행복이라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로마8,24) 2011. 11.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