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감사 영광

순교자 성월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11. 9. 4. 11:55
    순교자 성월 주일에 습관적으로 성당을 갔다. 근심 걱정 육신 피로가 발길을 무겁게 하였다. 사제의 강론이 지루하게 들린다. 봉헌성가 소리에 저마다 천 원짜리 들고 주님대전에 신발을 질질 끌며 나섰다. 제사장이 빵을 들고 감사기도를 올린다. 핸드폰 소리가 고요함을 깨트렸다. 성당 문을 뒤로하고 돌아섰다. "환난과 핍박 중에서 순교로 믿음 지켰네...♬" 파견성가 곡조와 가사가 나를 슬프고 불쌍하게 하였다. 신앙을 피로 증거하며 칼 아래 쓰러진 순교자의 넋이 하늘에서 아픔으로 온몸을 감싸 안았다. 2011년 순교자 성월 석수동 성당 홍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