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9. 12. 1. 15:26
임하소서 임마누엘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이 4천 년 동안
약속된 구세주를 기다렸던 마음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자신을 태워 주위를 빛으로
환하게 밝혀주는 초처럼
비움과 사랑으로 아기 예수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죄가 보라색보다 더 짙고 어둡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성찰하며
첫 번째 보라색의 초에 불을 켭니다.
어둠에서 빛을 밝히니 발길마다
온갖 악행과 탐욕뿐입니다.
죄스러움에 무릎 꿇고 회개하며
연보라색에 두 번째 불을 댕깁니다.
살아온 나날 동안 잘못을
조금이나마 보속하려는 부끄러움으로
세 번째 분홍색 초에 희생과 선행의 불을 켭니다.
하느님은 자비하셔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시니
기쁨과 영광이 온 누리에 가득하며
종말에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4번째 흰색 초를 환하게 켜서 세상을 밝히겠습니다.
2009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석수동성당 홍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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