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감사 영광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9. 11. 4. 10:45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우리 가톨릭에서는 11월을 위령성월(慰靈聖月)로 정하여 죽은 이의 영혼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성월이며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입니다. 11월이면 으레 삼라만상들이 자연으로 뒤돌아가고 거리에는 쓸쓸하다 못해 찬바람만 힁허케 지키고 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마침이 있듯 우리도 언젠가는 이승에서 저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연의 섭리를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백 년을 제대로 살지도 못하면서 천년만년을 살듯 이웃을 음해하고 집착하는 것이 그 무슨 소용이 있나(?)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11월만 이라도 위로는 죽은 이의 영혼을 생각하고 아래로는 이웃과 사랑으로 화해를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와 사랑으로 연옥에서 천상으로 천상에서 지상으로 통공을 이루어 온 누리가 미움에서 사랑으로 변화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2009년 11월 04일 안양대리구 홍일표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