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해요
신 존재 증명 / 토마스 아퀴나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9. 9. 24. 20:56
신 존재 증명의 다섯 가지 길/토마스 아퀴나스
첫째 : 운동 변화에서 취해지는 길이다.
이 세계 안에는 어떤 것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또 그것은 감각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즉 움직인다는 것은 어떤 것을 가능태에서 현실태로
이행시켜 가는 것 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런데 가능태에서 현실태로 이끌어 가는 것은
현실태에 있는 어떤 유(有)에서 의하지 않으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어떤 것한테도 움직여지지 않는
어떤 제1운동자에 필연적으로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이런 존재를 하느님으로 이해 한다.
둘째 : 능동인의 이유에서다.
우리는 감각계에 능동인들의 질서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런 세계에서 어떤 것이 자기 자신의 능동인으로
발견되지 않으며 또 그런 것은 가능하지도 않으며
능동인들에 있어서 무한히 소급해 갈 수는 없다.
이때 중간 것이 많건 혹은 하나만 있건 그것은 관계없다.
그런데 원인이 제거되면 결과도 제거된다.
그러므로 만일 능동인들의 계열에 있어서
첫째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최종의 것도 중간의 것도
중간의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제1능동인을 인정해야 하며
이런 존재를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이라 부른다.
셋째 : 가능과 필연에서 취해진 것이다.
우리는 사물계에서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을 발견한다.
그런 것들은 생성, 소멸하며,
따라서 존재하며 존재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렇게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항상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떤 때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어떤 때에는 사물계에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진(眞)이라면
지금도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없는 것은 있는 어떤 것에 의해서가 아니면
존재하는 것을 시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어떤 유(有)도 없었다면 어떤 것도 존재하기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며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필연적인 것은 자기 필연성의 원인을
다른 데에 갖거나 혹은 갖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 필연성의 원인을 다른 데에 갖지 않고
다른 것들에게 필연성의 원인이 되는 어떤 것,
즉 그 자체로 필연적인 어떤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존재를 모든 사람은 하느님이라 부른다.
넷째 : 사물계에서 발견되는 계층에서 취해진다.
사물계에서는 선성과 진성과 고상성에 있어서
더하고 덜한 사물들이 발견된다. 또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예컨데 최고도로 더운 것에 더 가까운 것이 더 더운 것이다.
따라서 가장 진실하고 가장 선하고 가장 고귀한 것,
최고도의 유인 어떤 것이 있다.
그것은 최고도로 진인 것은 최고도로 유인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고도로 더운 불은 모든 덜운 것들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물계에 있어서
존재와 선성과 모든 완전성의 원인인 어떤 것이 있다.
이런 존재를 우리는 하느님이라고 부른다.
다섯째 : 사물들의 통치에서 취해진다.
우리는 인식을 갖지 못한 사물들,
즉 자연적 물체들이 목적 때문에 작용하는 것을 본다.
이런 것은 자연물들이 가장 좋은 것을 얻기 위해
항상 혹은 자주 같은 모양으로 작용하는데서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우연에서가 아니라 어떤 의도에서부터
목적에 달하는 것이 명백하다.
그런데 인식을 갖지 않는 것들은 인식하며 깨닫는
어떤 존재에 의해 지휘되지 않으면 목적을 지향할 수가 없다.
이것은 마치 화살이 궁수에 의해 지휘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모든 자연적 사물들을 목적으로 질서 지어주는
어떤 지성적 존재가 있다.
이런 존재를 우리는 하느님이라고 부른다.
『 그리스도교 철학 』 오토 무크/김진태 p357-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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