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감사 영광

논과 밭에 절을 하는 사람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8. 12. 22. 14:22


    논(畓)과 밭(田)에 절을 하는 사람 어느 시골에 성실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부지런하고 마음이 착하여 부모님께서 논(畓)을 물려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매일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어딘가를 다녀오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궁금하여 알아본즉 그 아들은 논(畓)이 너무나도 감사한 나머지 매일 논(畓)에 큰절을 하러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바보 같은 농부라고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우리 주위에는 현대판 농부 같은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처음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사흗날에 해와 달 그리고 별을 만드셨다고(창세기1장1절~18절 참조) 성경에 소상히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매한 인간들은 하느님의 창조물인 태양에 마음을 빼앗겨 복을 빌고 새로운 희망과 다짐까지도 하고 있으니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그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니겠는지요. 머지않아 많은 사람은 동해로 그리고 해 뜨는 곳을 찾아 해맞이하러 떠날 것입니다. 마치 그들은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농토에 아침 일찍 일어나 문안드리는 어리석은 자와 그 무엇이 다르겠는지요. 인간이라면 마땅히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며 큰절을 올려야 도리인 것과 마찬가지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귀중한 시점에 우리 피조물은 조물주이신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것이 사람의 당연한 도리가 아닐는지요? 2008년을 보내면서 홍일표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