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면 세균과 곰팡이가 으레 득실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특히 인체에 질병을 발병케 하는 세균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세균과 곰팡이로 인체에 감염되면 약물로 치료할 수 있겠지만
어둠의 세균은 약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는 현미경으로 식별을 할 수 있지만
어둠의 세력은 그 어떠한 첨단의 도구로도 식별이 불가능하며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 영안이 뜨인 자만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가 허약하면 면역성을 잃게 되어
병균으로부터 무방비 상태로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되듯
영적으로도 허약해지게 되면
어둠의 세력이 엄습하여 탐욕과 분노 그리고 욕정으로
정신을 혼미하게 합니다.
그리고 심할 때에는 불안함과 초조함으로 공황장애
또는 우울증, 수면장애를 초래하여
급기야 정신이상이라는 병명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병들을 어떤 이들은 귀신 들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말하며 육안으로 보았다는 귀신은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의 마음이 연약하기 때문에 개인의 망상과 착시일 뿐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며
악습을 일삼게 하는 어둠의 세력과 귀신을 혼용하면 절대 안 됩니다.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참 평화를 누리려면
하느님 말씀인 진리로 굳건히 무장을 하고
찬미와 영가로 심령을 항상 기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나약한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루카21,34)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하십시오."(에페5,19)
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어둠의 세균을 주의하세요(홍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