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 감사 영광

삶은 계란을 먹은 것이 부활은 아닙니다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7. 4. 8. 12:32

삶은 계란을 먹는 것이 부활은 아닙니다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만의 축제는 아닙니다. 어둡고 추운 겨울을 이겨낸 생명체들이 죽음에서 껍질을 벗고 새 생명을 돋게 하는 기쁨이야말로 진정한 부활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사순 시기를 통하여 예수의 고통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며 그동안의 삶을 돌이켜 보는 성찰의 시기를 이미 보냈고 이제는 자신의 악습과 잘못 살아온 과오를 뉘우치며 바른길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부활입니다. 삶이 곤고하고 , 간절한 소망이 있다고 하여 기복적인 신앙으로 예수님께 무릎 꿇고 간구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열심히 일할 때 혹시 게으름 피우적은 없었는지 형제와 반목하고 용서가 안 되며 지나친 욕심으로 화를 자주 내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며 어둠의 굴레에서 탈출하는 것이 우리의 부활이며 새로운 시작입니다. "나" 라는 자아를 조금만 낮추고 이웃을 사랑으로 바라다볼 때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웅크리고 있던 부활이 용솟음쳐 솟아오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이웃이 변하고 내가 열심히 땀 흘려야 행운도 찾아 오는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나의 마음이 열려야 성령이 임하는 것이고 성령님은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어서 그 어떤 역경도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는 것입니다. 행동 없이 입으로만 외치는 부활은 가식일 뿐입니다. 변화없는 부활은 예수님을 기만하는 자이며 또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입니다. 부활은 용서와 사랑으로부터 시작이며 내가 새롭게 변하는 것이 진정한 부활입니다. 홍일표 베드로


신바람나는 부활을 누리세요<참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