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기다리며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로마8:25)
새벽에 안개가 짙으면 하루가 맑음을 예견할 수 있고,
비가 내려야 무지개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크고 작은 시련을 통하여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고난은 반드시 이유가 있으며
시련 뒤에는 지혜와 겸손을 터득하게 합니다.
또한,삶이 여유롭고 행복한 사람들은
하느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등 뒤에서 봄 내음이 진동하듯,
우리의 부활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주님께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그러나 산을 오르다 보면 바위와 돌멩이가
등산길에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웅장한 산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바위와 돌멩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오늘은 힘들어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라면
웃으며 넘을 수 있는 여유와 인내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다봅니다.
주인님이시여! 제에게 시험은 들게 하여도
유혹에서 지켜주시옵기를....
사랑합니다<홍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