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하소서

나를 받아주소서

참평화방문요양센터 2006. 12. 15. 11:49
 나를 받아주소서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 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로마서8:24~25)
눈에 보이는 것을 쟁취하기 위하여 
숱한 나날들을 가슴 졸였습니다.
물질이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착각으로
경쟁자를 헐뜯었고 짓밟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희망이 내 안에 함께할 때
비로소 천상의 것을 맞이할 수가 있으며
우리가 애타게 바라던 세상의 것은 덤으로 차고 넘치도록
얻을 수가 있음을 내 나이 오십의 문턱에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악과 교만으로 그리고 나눔이 없었기에
나는 눈을 뜨고서도, 뜨거운 가슴이 있음에도
내 앞에서 연민의 정으로 항상 바라다보고 계신
구세주를 볼 수가 없었으며,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록 우리의 죄악으로 2천 년 전에는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오셨던 아기 예수님을
이제는 나의 더러운 죄를 씻고
당신을 맞이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 더럽고 교만으로 가득하며 사랑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저의 마음에 오셔서 
저를 다스리소서. 
제가 새로워 지리다.
저는 당신의 몸이기에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

         홍일표베드로